삿포로는 일본 북쪽의 홋카이도 섬에 위치한 매력적인 도시로, 각종 계절의 매력을 자랑합니다. 삿포로는 특히 겨울에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 유서 깊은 온천, 자연경관, 독특한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여행지입니다. 삿포로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꼭 가봐야 할 장소인 오도리 공원, 모에레누마 공원, 삿포로 맥주 박물관과 함께, 삿포로에서 놓쳐선 안 될 볼거리와 즐길 거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오도리 공원
삿포로의 중심에 위치한 오도리 공원(Odori Park)은 도시를 가로지르는 1.5km 길이의 대형 공원으로, 사계절 내내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가 열립니다. 특히 겨울에 열리는 삿포로 눈 축제(Sapporo Snow Festival)는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. 눈으로 만든 다양한 조각과 예술 작품들이 공원 곳곳에 전시되며, 환상적인 야경과 함께 겨울의 삿포로를 한껏 즐길 수 있습니다.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오도리 공원은 삿포로 여행 중 반드시 들려야 할 장소입니다. 봄에는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, 여름에는 시원한 녹음이 펼쳐져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제격입니다. 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, 각종 조형물과 분수대, 그리고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설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습니다. 또한, 오도리 공원 주변에는 삿포로 TV 타워가 있어 삿포로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. 이 타워의 전망대에서는 삿포로의 전체적인 도시 풍경뿐만 아니라 멀리 보이는 산맥과 푸른 바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. 오도리 공원과 TV 타워를 함께 방문하면 삿포로의 랜드마크를 모두 즐길 수 있어 더없이 완벽한 여행 코스가 됩니다.
모에레누마 공원
모에레누마 공원(Moerenuma Park)은 유명 일본 건축가 이사무 노구치(Isamu Noguchi)가 설계한 예술적인 공원으로, 삿포로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. 모에레누마 공원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으로, 도시의 분주함을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. 공원 내에는 유리로 만들어진 거대한 피라미드 모양의 건축물인 ‘히다마리’와 함께, 인공 호수, 산책로, 자전거 도로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. 히다마리는 내부에 갤러리와 카페가 있어 현대미술을 감상하고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좋습니다. 피라미드 형상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적 요소들이 공원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,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로 유명합니다. 모에레누마 공원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여 방문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. 봄과 여름에는 산책과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며,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더욱 화려한 풍경을 연출합니다. 겨울철에는 눈 덮인 피라미드와 눈썰매를 타며 즐길 수 있어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곳입니다.
삿포로 맥주 박물관
삿포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‘삿포로 맥주(Sapporo Beer)’입니다.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일본에서 유일한 맥주 박물관으로, 삿포로 맥주 제조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입니다. 이곳에서는 홋카이도의 맥주 제조 과정과 다양한 맥주 관련 자료들을 직접 볼 수 있으며, 맥주 시음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. 박물관 내부는 고풍스러운 벽돌 건축물로 되어 있으며, 역사적인 사진들과 장비가 전시되어 있어 맥주 애호가들이라면 흥미를 느낄 만한 자료가 가득합니다. 특히 ‘삿포로 클래식’과 같은 홋카이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코너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시음을 마친 후에는 기념품 숍에서 삿포로 맥주와 관련된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어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 좋습니다. 박물관 근처에는 삿포로 맥주 정원이 있어, 홋카이도 특유의 양고기 요리인 칭기즈칸과 신선한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. 삿포로 맥주 박물관과 정원을 방문하는 것은 홋카이도의 맛과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.
삿포로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여행지지만,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해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. 오도리 공원, 모에레누마 공원, 그리고 삿포로 맥주 박물관까지, 삿포로에서 꼭 가봐야 할 이 세 곳은 삿포로의 자연, 예술, 그리고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. 특히 겨울에 방문하면 눈 덮인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다양한 겨울 축제도 즐길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. 삿포로는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독특한 음식 문화와 즐길 거리가 가득해 가족 여행, 연인 여행, 혹은 혼자만의 여행 등 어떤 여행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. 일본 북쪽의 설국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고 싶은 여행자라면 삿포로를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.